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50)
큐티 주제: 23.조미료와 미슐랭 스타 SNS에서 쉽게 '로판'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로맨스’와 ‘판타지’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그 읽는 맛이 어쩌면 우리네의 '조미료'와 같은 맛을내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엉망진창이고, 또 있을법한 그런 이벤트의 연속일 때도 있고, 어떤건 길이도 들쑥날쑥할 뿐만 아니라, 척봐도 편집자가 거르지 않은 티가 물씬난다. 시장의 오래된 떡볶이가게에서 변함없이 느끼는 맛! 이렇게 싸구려 음식의 깊은 맛을 좋아한다. 누군가가 ‘나는 월드 클라스 음식만 좋아해, 미슐렝 스타가 있는 곳!’이라고 말을 한다면, 그건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아닐지... 서민의 삶이라면 말이다. 조미료 넣었어?음식을 맛보고는 첫마디에 ‘조미료 넣었어?’라고 한다면, 이 말은 조미료 때문에 음식이 맛있다기 보..
큐티 주제: 22.가인 콤플레스 간밤에 조명받은 새 어항 속에서 매력 없던 검은 플레티 한 쌍이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다. 온종일 낮에 빛이 있었어도 감추어 보여주지 않던 그 빛나는 비늘들~이제야 어둠 속에서 거나한 빛줄기에 취한 원석 같은 물고기를 재발견 하게되다니! 컴컴한 밤마다 빛으로 신호를 발하며 속절없는 밤들을 지샜을까? 아니면, 뜰채에 순간 잡혀 느꼈을 죽음의 그림자처럼, 검은 비늘 틈을 비집고 뱉어내는 마지막 광란의 빛일까! 보아도 보지 못하는 나의 눈이 이제야 제 몫을 하게 되어 다행이지 싶다. 새벽 별처럼 홀로 빛을 내어도 봐주는 이 없이 산다면 얼마나 외로울지 조금은 안다. 아픔 속에서 혼자 견뎌야 하는 그런 것이겠지.. ‘가인 콤플렉스’에 속절없이 넘어져, '아킬레스건'이라는 자동문에 걸려 계단 아래로 엎어진다면 ..
큐티 주제: 21.‘상식’과 ‘믿음’의 간격 난 고층에 산다. 20층.... 한강 위에 쭉 뻗은 청담대교와 그것을 끼고 있는 둥근 원형의 올림픽 종합운동장!  차 행렬의 앞과 뒤 플레쉬를 동시에 보며, 어디론가 오고 가곤 한다.  ‘믿음의 사람!’이란 말이 제일 좋은 말이 아닐까? 생각의 결정체, 그 끝에 매달려 자기 ‘의’가 끼어들기 전까지는 말이다. ‘상식’이 통하는 시대라는 흔한 말이 믿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무거운 추로 느껴지다니! ‘상식’으로 ‘믿음’을 산 것도 아닌데, 상식에서 머무르는 사고가 ‘믿음’의 키 높이를 누르고 있지 않은가! 상식으로 생각하니 ‘은혜’가 아니라 ‘확률’이 되고 말뿐 아니라, 상식이라고 취급하니 이해 못할 것도없다. 그순간 주의 ‘은혜’가 가까이 왔다가 썰물에 밀려가듯 쭈욱 쭉, 저 멀리 밀려간다. 다잡아야 하리..
큐티 주제: 독후감으로 하는 큐티-20.주님의 마음으로 도배를!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책에서 주인공 제제는 실직하고 힘들어하는 아빠의 생일선물을 위해 5살 나이에 구두닦이를 해서 선물을 산다. 낙심한 모습의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불러 기쁘게 해 드리려고 한다. 그 노래가 선정적인 가사인 것을 알 길이 없는 제재는 그 가사 때문에 아버지한테 맞으면서도 다시 불러보라는 아버지의 말을 진심으로 알고 계속 부르다가 거반 죽게 된다. 제재의 마음이 짓밟히는 상황이 전개된다.그 어린아이의 마음! 가끔 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할렐루야’를 외치기를 바라시며 오히려 나의 입술을 주시하고 계실 때가 있다. 아마도 내가 제재처럼 먼저 무언가 하려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능동적으로 넘치는 찬양을 주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특별한 때에 합당한 찬양을..
큐티 주제: 19.2021 유로컵 결승날! It's almost home-큐티에세이 It's almost home- 런던드라이브- 큐티여행8✨들어가기-집주변을 관찰하다가 '마그나카르타'의 진가를 알게된 날도 주일날 오후였고, 이 날도 주일예배를 마치고 차로 40분거리의 런던으로 드라이브를 갔다.런던에 대한 그리움을 런던 '5대 명소'를 '레고'로 맞추며 만족하려했는데, 드라이브는 가장 안전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내 중앙에 위치한 '내셔널 갤러리'와 그앞 '넬슨 동상'을 직접 볼 수는 없었다. 왜냐면 '트라팔가 광장'으로 차량진입이 막혔는데, 오늘 밤에 66년만에 '유로컵 결승'에 진출한 영국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있기때문이다.오가는 길에 대형 전광판에 대문짝만하게 'It's almost home'이라는 문구가 확연히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축구 종주국 영국..
큐티 주제:18.런던 '레고 건축학!' London Lego Architecture 큐티카페-큐티여행7 Covid19코로나 팬데믹의 소소한 바캉스! 런던의 상징 5개를 LOGO조립하기! 코로나 변이가 또 발생한 날! 화이자 백신1차 맞고 레고맞추기 시작!-----------✨들어가기- Covid19코로나 팬데믹의 소소한 바캉스! 코로나가 바꾼 일상!영국에 코로나변이-델타- 바이러스로 인해 1일 확진자가 천명정도였는데, 4,5일만에 1만6천명의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그러나 머잖아 백신접종률을 근거삼아 지금은 'freedom'을 선포한 상태다. 결국 런던으로 가는 기차행을 포기했다. 어쩌면 한국을 방문해서 서울시내를 못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지싶다. 그때 뜻밖의 선물을 손안에 쥐었다. 처음 받아본 레고박스! 거기엔 런던의 명소5개가 들어있다. 평소라면 선물용으로 쓰겠다며 짐속에 넣었겠지..
큐티 주제:17. '미'의 임계점- 큐티여행6- 큐티카페-큐티여행6 EACF영국 예배실준비완료! 들어가기-EACF(    )의 역사는 1997.12월 첫주 주일부터 시작되어 벌써 25년이 되어간다. 2003년 200년된 학교 채플에서 화려한 예배를 드리다가, 학교와의 정책-동성애이슈- 문제로 쫒겨난 이후, 수년동안 주일마다 동네 여기저기 교회를 전전하며 모든 집기를 차에 싣고 다니는 신세였다. 최근 10여년 동안은 교회소속 유치원 건물에서 주일날 3시간을 사용할수 있었다. 밖에 허름하고 습기찬 창고도 일부 쓸수 있었다. 그러나 유아원인데도 불구하고 더럽기 짝이없다. 매주 갈때마다 사용후, 우리가 깨끗이 청소하고 나올 정도다. 화장실은 상상하기도 싫다. 영국에서 이런 환경에 유아를 맡기는 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근사한 비유를 들자면,..
큐티 주제: 16.전도견이 된 '진돗개' 마루! https://youtu.be/NsgrwEXtXjM- '마루'의 집 주변, 템즈강 전도코스 3방향 유튜브 동영상~🙌 들어가기코로나가 시작된 이래 1년반이 지난 현재 영국은, Covid19바이러스의 변이, 델타로 인해 백신접종률에 비해 하루에 확진자가 오만명이 되었다. 지금은 '자유의 날'을 선포하고 모두 마스크를 벗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출이나 만남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개별적으로 조심해야한다. 반려견의 천국인 영국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것'은 팬데믹기간에도 허용되었다. 팬데믹 기간에 교회는 비대면으로 모두 전환되었고 '전도'활동 역시 눈총을 받을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진돗개' 마루의 순진한 얼굴과, 성견인데도 puppy새끼냐고 묻는 영국인들이 많다. 마루의 얼굴을 보면 종이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