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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주제: 독후감으로 하는 큐티-20.주님의 마음으로 도배를!

5살 꼬마 제재가 구두를 닦는 이유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책에서 주인공 제제는 실직하고 힘들어하는 아빠의 생일선물을 위해 5살 나이에 구두닦이를 해서 선물을 산다. 낙심한 모습의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불러 기쁘게 해 드리려고 한다. 그 노래가 선정적인 가사인 것을 알 길이 없는 제재는 그 가사 때문에 아버지한테 맞으면서도 다시 불러보라는 아버지의 말을 진심으로 알고 계속 부르다가 거반 죽게 된다. 제재의 마음이 짓밟히는 상황이 전개된다.

오래된 실직으로 슬퍼보이는 아빠를 보며 5살꼬마가 노래를 불러준다. 그 결과는?

그 어린아이의 마음! 가끔 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할렐루야를 외치기를 바라시며 오히려 나의 입술을 주시하고 계실 때가 있다. 아마도 내가 제재처럼 먼저 무언가 하려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능동적으로 넘치는 찬양을 주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특별한 때에 합당한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시는 내 주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생각하게 만든다.

보통은 외적인 ‘어려움’에 크게 상심하고 고통스러워하지만, 오히려 내적인 ‘상한 심령’을 위해서 돌아볼 때가 아닐까? 역설스럽게도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신다’는 주님! 마음의 제사를 기뻐하신다고 하시니, 나의 온갖 생각을 ‘주님의 마음으로 먼저 도배’해야 하지 싶다. ‘외적인 고난’보다 더 고차원적인 훈련은 ‘내적인 마음’에 대한 훈련이기에, 마음으로 ‘상한 제사’를 드리는 훈련을 잘 따라가는 것이 ‘삶의 목적’되기를 소망하며...

비록 제재가 오해로 죽을 상황이 된다 해도, 그 아이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사랑했던 마음, 그 마음으로 행동하는 모든 것들은 ‘상한 심령’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다윗이 자신이 실수와 죄를 통회하며 자복할 때 ‘상한 심령’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The LORD is close to the brokenhearted and saves those who are crushed in spirit.

-시편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The sacrifices of God are a broken spirit; a broken and contrite heart, O God, you will not despise.